‘세상 채워가는 작은 노래’ 만드는 재능꾼

‘세상 채워가는 작은 노래’ 만드는 재능꾼

영유아유치부전국연합회와 동역하며 콘텐츠 개발하는 ‘리틀송’

▲ 지난 2일 광장동 소재 리틀송의 녹음 스튜디오에서 전도사 3인방이 어색한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조정현, 이재원, 박종오 전도사.

▲ 지난 2일 광장동 소재 리틀송의 녹음 스튜디오에서 전도사 3인방이 어색한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조정현, 이재원, 박종오 전도사.

교회학교 영유아유치부전국연합회(회장:전덕자)는 지난 2012년 인터넷 콘텐츠몰(www.yyychild.com)을 오픈하면서 찬양음원 및 악보, 율동 영상 등을 웹상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멜론 벅스 지니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도 영유아유치부가 제작한 찬양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시대에 발맞춘,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였다.

이같은 영유아유치부의 발빠른 변화에는 협력업체인 (주)리틀송(대표:박종오)의 공이 컸다. 수익사업을 할 수 없는 연합회 대신 위탁운영을 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리틀송은 영유아유치부전국연합회의 홈페이지와 콘텐츠몰, 쇼핑몰 운영, 저작권대리중개 등을 도맡아 하고 있다. 단순히 콘텐츠몰 운영만을 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을 채워가는 작은 노래’라는 뜻의 리틀송(Little Song)은 사실 콘텐츠 제작에 더 많은 비중을 둔 회사로 음반 제작이 가능한 자체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전에는 비매품으로 제작된 음반을 판매했다면 이제는 합법적인 판매가 가능해졌다는 점도 연합회로서는 의미있는 변화다. 신양자 총무는 “여름에 한번 쓰고 버려지는 곡들이 아까워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오래도록 부를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콘텐츠몰을 제작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연합회 자체로 할 수 없는 일들을 리틀송에서 맡아서 해주고 계신다. 단순히 이익을 내기 위함이 아니라 정말 신실하게 섬겨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리틀송은 전도사 3인의 의기투합으로 설립됐다. 장신대 예배사역 동아리 ‘비전워십밴드’에서 인연을 맺은 박종오, 이재원, 조정현 전도사가 그 주인공으로 3사람 모두 작사ㆍ작곡이 가능한 재능꾼들이다.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의 음악감독 조정현 전도사를 필두로 지금까지 교단의 영유아유치부 찬양 다수가 이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리틀송 이전에는 ‘시작하는 전도사’를 위한 자료창고 ‘전도사 닷컴(www.jundosa.com)’을 개설하기도 했는데(2004년) 현재 교파를 초월한 5000여 개 교회에서 사이트를 애용 중이다. 정회원 가입만 하면 콘텐츠 이용은 무료다. “청소년들과의 단절된 대화 회복”을 위해 제작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청소년 은어사전’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11년 4월 개인사업체로 설립한 이후 8개월 만에 법인으로 전환한 리틀송에는 벌써 16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다. 박 대표는 회사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레 증원이 된 이유도 있지만 “넉넉해서 뽑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방법을 고민하다 보니 식구들이 많아졌다”고 했다. ‘급여상한제’를 시행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찬양을 만드는) 저작권자들에 대한 처우가 너무 미약하다. 합당한 수익이 돌아가야만 계속 창작활동을 할 수 있다”며, 저작권 문제에 대한 한국교회의 인식 개선을 요청했다. “3∼4년 안에 저작권 관련 분쟁으로 교회가 큰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기의식 없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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